광주시, 광화문집회 참석 숨기고 일상생활 이어온 일가족에 고발 검토
광주시, 광화문집회 참석 숨기고 일상생활 이어온 일가족에 고발 검토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8.31 1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0.08.15. (사진=내외방송 최준혁 기자)
▲ 광복절인 8월 15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0.08.15. (사진=내외방송 최준혁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숨기고 광주시의 행정명령을 어기며 일상생활을 이어온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광주시는 자진해서 검사에 응한 아들을 제외한 가족에게 고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9명 중 4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당부했는데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가족 5명 가운데 자진해서 이에 응한 아들이 지난 29일 광주 36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보건 당국은 이들 가족을 역학조사 대상자로 포함하고 A씨와 그의 아내, 다른 2명의 자녀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가족 모두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광화문 집회 참여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시는 자진해서 진단검사를 받은 20대 아들을 제외한 가족 4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이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기며 지역사회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추가 확산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