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수용여부 놓고…빌게이츠·머스크 ‘신경전’
코로나19 백신 수용여부 놓고…빌게이츠·머스크 ‘신경전’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0.09.3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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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MS 창업자 빌 게이츠. (사진=각사)
▲ (왼쪽부터)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MS 창업자 빌 게이츠. (사진=각사)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 <일론 머스크>

“머스크가 코로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빌 게이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놓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게이츠와 현지 전기자동차 전문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30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나와 아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와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광범위한 코로나 봉쇄령이 비윤리적이고, 사실상의 가택 연금”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그는 5월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테슬라 공장 가동 중단을 명령하자 이를 거부했다.

머스크는 “봉쇄령 때문에 인류에 대한 나의 믿음이 약해졌으며, 전면 봉쇄로는 승산이 없다. 코로나19로 위험할 수 있는 사람만 격리해야 하며, 모든 사람은 결국 죽기 마련”이라고 전면 봉쇄가 아닌 표적화된 록다운을 제안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는 이에 대해 “머스크가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게이츠는 얼간이다.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른다”며 “테슬라는 게이츠가 투자한 독일 바이오의약품 기업 큐어백의 백신 기계를 만들고 있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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