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응 차원…“수출산업 DNA, 달라진 환경에 맞게”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으로 수출 혁신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면서도,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향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산업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빨라야 내년 말에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것 이라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최근 한달간 1001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이 비대면 수출마케팅, 온라인 수출 등 디지털 수출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원 등은 중소기업의 활용 수준과 효과가 충분치 못한 점은 향후 보완돼야 하고, 업종별로 온라인 수출과 비대면 마케팅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산업 환경이 비대면과 온라인화를 앞당기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도 조류에 맞춰 디지털·온라인 수출 혁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 등은 주문했다.
산업연구원 이영주 중소벤처기업연구본부장은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수출 중소기업의 사업전환과 디지털 수출혁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디지털 수출혁신의 계기로 삼아 국내 수출산업의 유전자(DNA)가 달라진 산업환경에 맞게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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