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매년 이맘 때쯤이면 고급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의 신상품을 이동통신대리점을 통해 구입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밤을 지새며 길게 줄을 선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국내 통신 3사가 사전예약 고객에게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애플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0일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맥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는 선착순 2000명에게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날 0시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출시 이후 1시간 이내에 구매 고객에게 아이폰을 배송했다.
SK텔레콤 역시 이날 0시부터 7시까지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아이폰을 수령할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구매 고객에게 제공했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을 통해 사전 판매 2시간 만에 확보 물량 3000대를 완판했다.
사전 판매 결과 미니와 프로 맥스 중에서는 작은 화면을 장착한 미니가 인기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사전 구매자 가운데 미니와 프로맥스의 비중이 6대 4라고 설명했다.
KT샵에서의 예약 비중은 미니가 53%, 프로 맥스가 47%이었으며, T다이렉트샵에서는 예약 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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