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로 클래식계 피해 역시 줄줄이 이어져
거리두기 2단계로 클래식계 피해 역시 줄줄이 이어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1.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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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연기획사 크레디아)
▲ (사진=공연기획사 크레디아)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클래식 공연계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의 리사이틀 등 주요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4일 “조성진의 앙코르 공연과 네이버TV 공연 실황 중계가 취소됐다”면서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 연주자와 논의 끝에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예술의전당 측에서도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 대규모 재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대처에 적극 참여하는 의미에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성진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지난달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창원, 서울 등 11개 도시에서 열렸다. 뜨거운 반응에 조성진은 오는 28일에 앙코르 공연을 계획했다.

예매 시작 후 몇 분 안에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벌어졌고 앙코르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준비 중이었다. 국내에서 조성진의 무대를 생중계하는 것은 최초의 일이었다.

예술의전당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2년9개월 만에 열린 조성진의 전국 투어는 24일 대전예술의전당과 26일 여수GS칼텍스 예울마루(2회 공연)의 공연만 남았다.

조성진은 세 차례의 공연에서 슈만의 ‘숲의 정경’과 ‘유모레스크’, 시모노프스키의 ‘마스크’, 쇼팽의 ‘스케르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브람스의 ‘6개의 피아노 소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의 감성 넘치는 음악이 코로나조차 잠재울 열기 가득했지만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그의 성황리 개최된 정성스런 무대가 이어지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중국의 피아노 스타 랑랑도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다음 달 13일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그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 발매를 기념으로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다.

다음 달 4~5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20: 투나잇’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 공연에는 첼리스트 홍진호와 테너 존 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모든 공연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정부의 방역 수칙을 지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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