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제3지대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성공하려면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야권의 합이 더 커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경선을 통해서 또 한 번 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1차 단일화를 하고, 국민의힘의 경선 최종후보와 2차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경선 과정에서 상대를 비방하거나 네거티브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무너져 가는 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맞춰 또 한 번 제3지대 단일화를 밀고 나갈지에 대한 여부는 실무 대표들이 모여 협의하면 거기서 답이 나올 것이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