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집단감염 첫 확인
영국발 4명·남아공발 1명
영국발 4명·남아공발 1명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5건 추가 확인되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지난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9건이라고 밝혔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번 5건의 사례는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새로 확인된 5건의 변이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유입된 4건(외국인)과 남아공에서 유입된 1건(내국인)이다. 이들은 경북 구미(1건), 경남 김해(1건), 경남 양산(2건), 전남 나주(1건)에서 확인됐다.
이들 중 4명은 경남·전남지역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례로, 자가격리 입국자의 집을 방문한 친척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입국자 가족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사례와 관련된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변이 바이러스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지역의 최근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해외 입국력이 없더라도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선제적으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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