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기상청은 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주요 지점에 제설제를 미리 뿌리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앞서 기상청이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하자 서울시는 오후 2시부터 제설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황해도와 서해상에서 점차 발달하는 눈 구름대가 시속 30㎞로 동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이날 오후까지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서해안은 오후 5시 전후로, 서울은 오후 6시 전후로 눈이 시작되다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눈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면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은 내일 이른 새벽 경기 북부부터 차차 그칠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인숙 기자 naewoe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