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주인이 에티켓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늘어나
반려동물과 주인이 에티켓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늘어나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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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의도에서 시작,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향을 바꾸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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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로서 어떻게 하면 사람과 함께 행복할 수 있을지, 타인도 행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것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되고 있어 간단히 소개해본다. (사진=게티이미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요즘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떤 반려동물이든 사람과 함께 살아가니 사람, 사회에 대한 철저한 예절교육은 필수다. 반려동물을 들이기 전에 훈련시켜야 할 것들과 그에 수반되는 모든 문제들을 면밀히 잘 알아봐야 한다.

반려동물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은 단연 ‘TV 동물농장’(SBS)이다. 일요일 아침에 하는 프로그램이라 파급력도 크다. 강아지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나와서 꽤 유익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고정된 MC들의 오랜 호흡과 입담이 프로그램을 장수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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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리쉬. 강아지가 목줄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주로 목줄을 하고 산책을 나오는 반려동물은 개나 강아지가 대다수다. 오프리쉬에 가장 많이 해당될 수 있는 동물이 바로 개나 강아지다. 반려견이나 사람이나 다칠 위험이 높은 오프리쉬는 정확히 알고 주인의 섬세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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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리쉬했을 경우 사람에게나 반려동물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가 많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EBS1) 프로그램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전문가가 나와서 반려견의 문제행동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정말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평소에도 보일 수 있는 문제행동에 대해서 훈련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많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비슷한 ‘개는 훌륭하다’(KBS2)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다보면 다양한 사건,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잘 지내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견주들에게 교육을 하고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견주들에게 꼭 필요한 펫티켓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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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보면 오프리쉬는 법으로 정해져 있어 지키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진=동물자유연대)

갈수록 사회가 다원화되고 발전됨에 따라 ‘앎’에 대한 욕구를 가진 시청자들도 늘어나면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2008년부터 ‘TV 동물농장’을 만들어온 이덕건 PD의 말을 빌리자면 “여러 반려동물 프로그램이 있지만 TV 동물농장의 경우 처음에는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보자는 단순한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신기한 해외의 동물들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하이디’ 편과 같이 동물과 교감하는 인물도 실으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기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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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나 카페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안전하고 위험의 소지가 적은 곳에서의 반려동물과의 산책은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따라서 건강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준다. (사진=동물자유연대)

그는 “TV 동물농장에는 드라마, 시트콤, 예능, 교양 다큐멘터리, 뉴스가 다 있다”고 말한다. TV 동물농장은 애완동물이라는 말을 사라지게 하고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도록 하는 데도 큰 영향을 줬다.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킨 것이다.

반려동물 프로그램들에 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반려동물 프로그램 역시 재미뿐 아니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매우 큰 편이다”라며 “최근엔 지역사회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사회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강아지를 비롯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난 만큼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 인식 개선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모두 동참했으면 좋겠다” 등으로 반려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염원하는 시청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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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리쉬가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줄 착용은 필수다. (사진=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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