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주택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물량을 21일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4 대책 이후 가격 상승세가 조금씩 완화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어렵게 안정화를 찾아가는 시점에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10주 만에 다소 확대돼 불안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현재 재건축시장 동향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최근 조율,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마치 확정돼 추진될 것처럼 알려져 일부 시장 동요를 초래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 청약이 개시된다. 2.4 대책 사업예정지구도 본격적으로 지정되는 등으로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국민체감 폭도 넓어져 더욱 와 닿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이미 발표한 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이를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 대책 발표 후 벌써 432곳에서 사업 제안이 들어왔다"며 "이와 같은 상황으로 봐서도 지자체와 민간의 호응이 매우 높게 이어지고 있다. 도심공공복합사업의 경우는 앞서 두차례에 걸쳐 3만8000호 즉 34곳 규모의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해 드린 바 있다. 이 중 은평구 증산4, 수색14, 도봉구 쌍문 등 일부 지역은 주민 10%의 동의를 이미 얻어 예정지구로서의 지정조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근절과 재발방지 대책 중 아직 법령 개정안이 발의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LH 혁신안은 조직, 기능 개편과 투기방지 내부통제 마련, 경영혁신 등 3가지 방향에서 마련 중"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