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일본을 향해 주변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우려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생선이 또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앞바다의 수심 약 37m 수역에서 잡힌 우럭(조피볼락)에서 1kg당 270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은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허용 한도인 1kg당 100베크렐(Bq)의 2.7배 수준이다. 지난 15일 공표된 검사 결과에서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2월 22일에는 후쿠시마 해역에서 잡은 우럭에서 1kg당 500Bq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19일자로 후쿠시마현에 우럭 출하 제한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의 해산물 출하를 제한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