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 벼'로 논 그림 효과...전국 확산돼 홍보, 소득 효과까지
'유색 벼'로 논 그림 효과...전국 확산돼 홍보, 소득 효과까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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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색깔의 벼로 논 그림을 만들어 여러가지 가치 창출까지 일궈내고 있어 화제다. 시작은 충북 괴산군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사진=YTN뉴스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다양한 색깔의 벼로 '논 그림'을 그린 작가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논에 거대한 그림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지역 홍보도 되고 농가에 부가 수입까지 올려줘 새로운 자원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8000여㎡의 드넓은 논에 유명 만화 캐릭터 또는 지역 행사 홍보 문구가 펼쳐져 있다. 

다섯 가지 색깔로 일일이 손으로 심어 만들고 그린 논 그림이다. 

2008년 충북 괴산군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고 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김종화 논 그림 연출자는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많이 촬영하고 있다. 많은 관광효과도 있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괴산군은 이런 영농 기법으로 특허까지 받아 농민들에게 기술 이전을 해주기도 했다. 

농민들은 4년 전부터 시작해 경기도 여주, 전북 김제 등 전국 11개 시와 군, 40여 곳에 논 그림을 그려주고 20억원이 넘는 수익도 창출해냈다. 

이병애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장은 "농업인이 전국적으로 활동하면서 연간 3억원에서 4억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체의 홍보 이미지를 논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가로 괴산의 농산물 도시락 상품을 전국 1만4000여 곳의 편의점에서 팔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는 "논 그림은 많은 가치를 창출해낸다. 기업을 홍보해주고 우리는 기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홍보할 수 있게 되는 이런 것들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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