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대 검찰총장 후보 '4인' 압축...이성윤 제외
제 44대 검찰총장 후보 '4인' 압축...이성윤 제외
  • 신새아 기자
  • 승인 2021.04.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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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위원 9명, 10시부터 논의 착수
▲ (사진=내외방송 DB)
▲ (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추려졌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0기)·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배성범 법무연수원장(23기)·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대검 차장·24기) 등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서 빠졌다.

29일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는 오전 10시 3분경부터 정부과천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심사를 진행했고, 이들 4명을 신임 총장 후보로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대장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후보 추천을 두고 격론이 오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정치 편향성 높은 분도 마찬가지로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 지검장을 지칭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 회장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언급한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네네"라고 긍정했다.

반면 법조계에선 친정부 성향을 가진 이성윤 지검장이 유력한 총장 후보로 지목됐다. 이 지검장이 현재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금'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나 정권 겨냥 수사를 막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총장 후보로 올릴 것이란 추측에서다. 

그러나 이 지검장의 후보 자질 등이 문제 되며 결국 이 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후보추천위에서 일부 의원들이 이 지검장을 총장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후보추천위 심사를 토대로 총장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에 임명 제청하고 문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지명한다. 대통령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치면 새 검찰총장은 5월말쯤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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