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이제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 누적 13만106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확산 추이를 보면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일별로 보면 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68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은 43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1명, 경남 38명, 전남 26명, 울산 22명, 경북 19명, 제주 14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대전 10명, 충남 10명, 전북 10명, 충북 5명, 대구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 관련해서 지난 11일 이후 총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의 경우 김해 라마단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누적 1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