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된다면 연간 4만8000 가구씩 2025년까지 재건축, 재개발 신규 인허가를 통해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와 관련 오 시장은 "의지는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취임한지도 약 한 달여가 됐다. 17일 오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5년'을 예상으로 두고 이 같이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재건축, 재개발이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면서 서울 시내에 489개 재건축, 재개발 단지 중 443개 즉 90% 정도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와 관련해서는 약점 보완을 위한 국토부와 입법예고까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관련해서는 "대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고, 늦어지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며 "그러나 취임 후 부동산이 뛴 지역들이 있다.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그래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것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한강공원 등 공공장소 금주구역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 "6개월에서 1년간 캠페인 기간을 거치면서 공론화시키겠다"면서 "당장 다음달부터 한강에서 치맥을 금지하는 등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2025년이면 인천 서구 쓰레기 매립지의 사용이 종료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환경부, 인천시, 경기도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대응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선된 후 이렇다 할 눈에 띄는 규제 완화책이 없는 것에 대한 질문엔 "재개발 활성화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 일주일에서 열흘 후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