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안관,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북한’
▷ ‘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3주간 재연장
▷ LH, 뒷돈 받고 세금으로 건설사에 수백억 지급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조건 없는 휴전' 선언
◆ 한국인 선장 탑승 선박, 가나 앞바다서 피랍
한국인 선장이 탑승한 선박이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됐습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과 러시아인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어제(20일) 새벽 참치 잡이 어업에 나섰다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은 가나 선적이지만 지분의 절반은 중국인 소유입니다.
외교부는 해적의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선사와 접촉할 예정이며, 가나 정부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백안관,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북한’
백악관이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논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것인데요.
더불어 중국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한국이 중요한 동맹이기 때문에 회담을 진행한 것이고 이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회담 목적을 밝혔습니다.
◆ ‘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3주간 재연장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것인데요.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자 재연장을 결정한 겁니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즉시 방역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더불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 환자가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 LH, 뒷돈 받고 세금으로 건설사에 수백억 지급
LH 간부가 주택을 매입해주는 대가로 건설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간부 A씨는 매입임대주택 사업부서에서 부장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정부가 부동산을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인데요. A씨는 이를 명목으로 건설사로부터 미분양 부동산을 매입해주고 수수료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이 아닌 조직적 비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LH는 해당 간부를 직위해제 했고,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조건 없는 휴전' 선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열흘 만에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안보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한 것인데요. “성명을 통해 휴전은 상호간에 조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국제사회 비판에도 교전 지속 의사를 유지했는데요.
19일 미국이 직접적으로 휴전을 압박하자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사태로 가자지구에서는 총 232명이 숨지고, 19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진행=허수빈 아나운서 /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