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오는 7월부터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센터 외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1500여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도 취급한다.
27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7월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며 "접종시설이 갖춰진 1500여곳을 화이자 백신 접종기관으로 선정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원하면 백신별 접종공간과 인력 등을 구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도 있다.
애초 화이자 백신은 영하 90~60도 사이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해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관 및 유통 조건이 변경되면서 국내에서도 영하 25~15도에서 2주 동안 보관하고 운반할 수 있는 조건이 추가됐고, 현재 냉동 후 해동한 미개봉 백신을 영상 2~8도에서 최대 31일까지 보관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접종공간, 백신관리인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접종확대를 위해 기존 위탁의료기관 1만 3000여곳 중 백신 보관 및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여곳을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해 화이자 백신 접종기관을 확대하는 것이다.
나아가 18~5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50~59세 국민과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교 교사 등을 우선 접종군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