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하러 한시간 헤엄친 미국의 일곱살 영웅 화제
가족 구하러 한시간 헤엄친 미국의 일곱살 영웅 화제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06.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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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류에 휩쓸려 간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해안가까지 한시간을 헤엄친 일곱살 영웅이 화제다. (사진=MBN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미국에서 일곱살 소년이 급류에 휩쓸려 간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한시간 가량 헤엄을 쳐 화제다. 

1일(현지시간)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7세 체이스 파우스트는 1시간동안 헤엄을 쳐 급류에 휩쓸린 아버지와 여동생을 구했다. 수영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체이스는 말 그대로 개헤엄으로 한시간을 버틴 것이다. 

지난달 28일 아버지인 스티븐 파우스트는 자녀인 체이스와 애비게일과 함께 잭슨빌 세인트존스 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보트를 묶어 두 아이가 보트 근처에서 수영을 하도록 했는데 그때 갑자기 급물살이 들이닥쳤다. 

애비게일은 보트를 잡은 손을 놓쳤고,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 체이스도 손을 떼어 동생과 같이 휩쓸렸다. 아버지는 체이스에게 해안가로 가 구조요청을 하면 내가 애비게일을 구하겠다고 소리쳤다. 

체이스는 아버지 말대로 해안가를 향해 한시간 가량을 헤엄쳤다. 지치지 않도록 힘을 빼고 물 위에 누워있기도 했다. 가까스로 이렇게 해안가에 도착해서 가까운 집에 도움을 요청했고 소방당국이 곧바로 출동했다. 

잭슨빌 소방 구조국(jfrd)의 소방대원들은 체이스가 해안가에 도착한 후 약 한시간 만에 2.5~3KM 가량 떨어진 곳까지 휩쓸려 간 아버지와 애비게일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모든 힘을 사용해 출동했고 두 사람을 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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