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영훈 기자)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여야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사들이 백신 신청 완료 인증샷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저도 백신 맞으러 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예약 완료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김 대표 대행은 "안전한 접종을 통해 국민이 마스크 벗는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면서 "6월 17일은 백신 휴가일이니 참고하세요"라고 말했다. 1959년 2월 생으로 그는 60~74세 접종 대상자에 포함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백신접종 예약 완료"라는 글과 함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 화면을 캡처해서 올렸다. 1985년 3월 생으로 만 35세인 민방위 대원은 그는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예약을 했다. 또 현재 만 30세인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후보도 같은 날 '얀센 백신' 접종예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0시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 3시 30분께 80명에 대한 예약이 1차로 마감됐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추가로 10만명을 대상으로 2차 예약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오늘 오후 6시 4분에 종료됐다"면서 "총 90만명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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