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1억 5000만원, 복지포인트 360만원 등 복지 추가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성과 보상·인사 평가 등에 대한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기로 했다. 주택자금대출 한도를 2배 이상 올리는 등의 복지 강화에 나선 것이다.
9일 카카오는 지난주 본사 전 직원에게 인사제도 개선책을 추가로 공지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전 직원에게 연간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고,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전 직원과 가족 대상 의료보험 지원 범위도 치과보험까지 확대하고 내년 입주 예정인 판교역 앞 알파돔시티 사옥에 구내식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작년 사상 최대 실적에도 보상이 부족하고 인사 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내부 불만이 일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특별전담팀(TF)을 신설, 이번에 그 결과를 추가로 내놓았다.
카카오는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매년 본사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200주가량씩 지급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인사제도개선TF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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