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1위를 지속한 건 '핫 100' 역사상 모두 13곡 밖에 없어...BTS 추가돼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자신들의 기록을 또 다시 넘어섰다.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다. 빌보드는 지난달 21일 발매 후 이번주까지 4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발매 후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역사에서 모두 54곡 뿐.
발매 후 4주 이상 연달아 1위를 지속한 건 '빌보드 핫 100' 역사상 모두 13곡밖에 없다. 게다가 아시아 가수로 최초라니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다.
지난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가 핫 100 1위에 올랐지만 3주에 그쳤다.
'버터'는 4주째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보였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11일부터 17일 사이 11만 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20% 감소했지만 2위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의 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이다.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은 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BTS의 신곡 '버터'는 듣기만 해도 달콤하고 톡톡 터지는 봄의 맛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의 향이 합해져 묘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신곡이다.
국적은 달라도 느끼는 것은 하나이다. 전 세계에 이 '흥'이 널리 퍼져나가 각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BTS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