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손잡고 투명 OLED로 스마트 주차장 구축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 주차장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주차' 가맹 주차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차장에 55인치 크기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투명 OLED는 주차장과 매장을 연결하는 출입문 6곳에 유리 대신 설치됐는데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환영 인사부터 카카오T주차 이용정보, 광고, 주차 안내 등 종합적인 주차장 시스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주차장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정보(Information)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모두 재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조민우 LG디스플레이 투명 태스크 담당은 "투명 OLED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차별화된 정보 전달 방식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규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인 프라사업팀 이사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연계도 가능해져 주차 서비스의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그룹은 먼저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출범한 자율주행 얼라이언스(동맹)에 LG그룹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 양사 간의 협력이 강력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상용화한 디스플레이로, 40%의 투명도를 가져 매장 쇼윈도, 철도 객실 창문 등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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