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장진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 300여 개 전시기관과 함께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2021 미술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미술을 즐기는 주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매년 높은 만족도를 보인 '미술여행'은 올해 서울, 인천,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6개 권역에서 17개 경로(코스)로 운영된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갤러리, 공·사립미술관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한 코스당 10명 이하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미술기관은 관객 참여 프로그램 '비욘드 전시'를 선보인다.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창작 연수회(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등 국민이 친근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미술주간'은 '사진'을 특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소개한다. 전문 미술관들의 사진 전시를 소개함과 동시에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 등을 온라인 가상현실(VR)로 제작해 누리집에 선보인다. 총 1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관객들이 몰입감 있게 작품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360도로 촬영한 전시장 전경과 함께 고화질 작품 이미지와 전시 설명 등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미술주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들이 작은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