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청진기로 코로나 환자 진료에 활용기대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에 스마트사운드 주식회사로부터 스마트청진기를 기부받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식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종훈 원장과 호흡기내과 이은주 교수, 스마트사운드 이정호 대표이사와 김재용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마트청진기인 스키퍼(Skeeper)는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비대면 청진이 가능하고, 폐음이 들리는 병변을 측정 위치별로 저장해 여러 의료진들이 동시에 들으며 협진할 수 있다. 코로나 등 감염병 진료를 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스마트청진기가 감염병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청진기는 감염에 대한 우려 없이 비대면으로 코로나 병증을 청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건강상태를 인공지능으로 진단하는 헬스케어 플랫폼과 소리를 기반으로 원격진료를 지원하기를 세계 최초로 완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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