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요소수와 관련, "사실 요소수에 대해 잘 몰랐다. 미리미리 대처를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당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송 대표는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 핵심 3개 회사와 롯데정밀화학 측과도 연결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90% 공급을 차지하는 중국이 호주와의 분쟁으로 요소수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수출이 제한되고 있다"며 "사실 요소수에 대해 잘 몰랐고 많은 국민들도 몰랐다"며 미리미리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자원통상부와 외교부 보고를 전화로 듣고 청와대와 협의해서 전날 싱하이밍 중국 대사에게 '특별 배려가 필요한 점'을 강조했고, 지도부에도 민주당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울산에서 열렸다"며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알렉세이 블라찌아 수반 등과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 핵심 3개 회사(아크론, 오랄첸, 이오 케미컬)와 롯데정밀화학 측과도 연결해 요소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중국을 방문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