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영부인은 대선후보 못지않은 검증의 자리"
송영길 "영부인은 대선후보 못지않은 검증의 자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1.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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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
"김건희씨, 직접 수사기관에 수사 받으라"
"의혹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사진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사진단)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 "직접 수사기관에 수사 받으라"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영부인은 대선후보 못지않은 검증의 자리"라며 "대한민국 부인의 문제는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의 10억 계좌를 관리하던 이정필씨가 검거된데 이어 권오수 전 회장 또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씨는 그동안 수백억 주가조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도이치모터스 전환사체를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며 "주가조작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지만 인정을 안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김씨를 둘러싼 국민대 강사 허위 의혹과 성신대, 안양대 허위 이력서 의혹 등을 거론하며 "표창장 하나로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고도 그와 비교 안 되는 악질적 혐의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라며 "이에 대한 분명한 자기 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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