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지수 기자)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추가접종 완료자 2만 6272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2명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2명 모두 기본 1·2차 접종과 추가접종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30대"라고 밝혔다. 기본접종 완료 후에도 돌파감염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국내 접종 완료자 3590만 7789명 중 0.099%(접종자 10만명 당 99.2명)에 해당하는 3만 5620명이다. 지난 4월 2명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1만 6095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이달은 지난 7일까지 6565명이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명 당 183.4명으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153명, 60대 150.1명 등 고령층에서 높은 돌파감염 발생률을 보였다. 접종 초기 발생률이 높았던 30대가 117.3명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12~17세 85.3명, 40대 66.2명, 50대 61.2명, 18~29세 50.4명 순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의 발생률이 0.350%로 10만명 당 349.6명으로 가장 높았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0.171%(171.4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화이자와 모더자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각각 0.064%(63.8명), 0.008%(8.3명)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545명, 사망자는 170명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에서의 치명률은 0.48%로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 대비 치명률은 0.78%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