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LG전자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제작 전문기업인 케이골프(KGOLF)와 손잡고 일을 벌였다.
함께 스크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인데, LG전자와 케이골프는 17일 서울 서초구 케이골프클럽 방배본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빔프로젝터, PC 등 하드웨어와 케이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소비자들이 실감나는 환경에서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두 회사는 해외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케이골프 프랜차이즈 매장에 LG프로빔 프로젝터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LG 프로빔(SGU510N)은 최대 300형(대각선 길이 762cm) 크기 화면에 4K UHD(3천840 x 2천160) 해상도를 갖췄다.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의 밝기와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밝기 단위) 밝기로 또렷한 영상을 구현해낸다.
또, 일반 램프 광원보다 5배 긴 약 2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최석웅 케이골프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IT 제조 기술과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LG전자와의 업무협약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시장으로 골프 시뮬레이터를 확대할 기틀을 마련했다"며 "스크린 골프뿐 아니라 모바일 골프 게임 등 골프에 특화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가 케이골프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LG 프로빔을 앞세워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