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오미크론' 겨냥 백신 가속화...백신 중 가장 안전함 인정 받아
노바백스 '오미크론' 겨냥 백신 가속화...백신 중 가장 안전함 인정 받아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11.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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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시험 및 제조 위한 준비 완료
인도네시아, 세계 최초로 노바백스 긴급사용 승인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4000만회분 도입 확정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도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 백신 제조 방식
백신 중 가장 안전한 전통적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표적으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국은 노바백스 4000만 회분 도입을 확정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백신 중 가장 안전한 전통적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표적으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국은 노바백스 4000만 회분 도입을 확정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미국 노바백스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을 표적으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고, 이번 주 시험 및 제조를 위한 준비 또한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특성은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면역체계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실제 버전이 포함돼 있다. 

백신 개발자는 변이 'B.1.1.529'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기반으로 특별한 스파이크 단백질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백신은 초기 작업의 경우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노바백스 백신을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했고 필리핀이 그 뒤를 이었다. 

노바백스는 유럽의약품청(EMA)과 캐나다에서도 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 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나 모더나,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사들도 앞다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원과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노비오는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후보인 'INO-4800'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고,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새로운 후보를 동시에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오미크론을 박멸하는 백신 개발 경쟁은 점점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인도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도즈를 수출해도 된다고 승인했고,  한국의 경우는 노바백스 4000만회분 도입을 확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노바백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이 백신의 경우 가장 백신들 중 안전하다는 이유 때문에서다. 노바백스는 현재 개발된 백신 중 안전성이 가장 높은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드니 대학교에 따르면 이 백신은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이다. 서브유닛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병원체의 정제된 부분을 포함하는 말 그대로 전통적인 백신이다. 

노바백스는 기존의 맞아왔던 백신들과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섞어서 28일 간격으로 두번 투여하는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현재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도 이 방식을 쓰고 있고,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허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노바백스 품목허가를 심사하고 있고, 올해 허가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바백스 관련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켐온, 디알젬 등이 거론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 이후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올해 말로 종료된다. 

노바백스 백신 경우 신규접종 뿐 아니라 추가접종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노바백스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백신 후발 주자 중 노바백스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은 스푸트니크V와 나노코박스가 있다. 에이치엘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즉 아세안과 인도와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권을 가져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넥스트사이언스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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