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LG의 '스탠바이미'가 최근 '품절 대란'으로 이어질 만큼 상승세를 타면서 이 무선스크린 '스탠바이미'를 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이달 홍콩을 시작으로 다음달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LG 스탠바이미 해외 출시를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해외 출시를 앞두고 경북 구미에 위치한 TV 생산라인의 생산능력도 확대했다. LG 스탠바이미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월 생산량이 출시 초기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고, 전량 구미 생산 라인에서 생산된다.
LG전자는 iOS 기반 기기와 연동하는 애플 에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시작했고 이번주 내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론칭하는 등 고객 취향을 겨냥해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고객이 리모컨으로 제품을 조작할 때 작동 상황과 고객이 선택한 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해준다.
LG전자는 지난 8월 스탠바이미를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했다. LG 스태바이미는 109만워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판매 때마다 완판 행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LG TV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며 시청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콘셉트가 최근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자들과 목표가 딱 맞아떨어지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LG 스탠바이미의 차별화된 폼팩터를 앞세워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