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늘면서 '냉동피자' 수요도 늘어...풀무원, 1위 노린다
'집콕족' 늘면서 '냉동피자' 수요도 늘어...풀무원, 1위 노린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2.01.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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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지난해 점유율 23.5%로 업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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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집콕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것과 맞물려 집콕 인구들이 원하는 냉동피자를 만들어내는 데 가장 크게 성공한 곳으로 오뚜기, 풀무원이 등이 꼽혔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풀무원이 냉동피자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달라진 냉동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전문 피자 브랜드에 가까운 맛과 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족'에 따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이날 리서치 기관 칸타(KANTA)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의 지난해 온오프라인 냉동피자 연간 시장 점유율은 23.5%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9.6%p 성장한 수치고, 온라인만 따지면 점유율 37.6%로 1위를 차지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점유율 1위는 오뚜기다. 두 기업 모두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거기에 걸맞고 충족될 만한 제품들, 관련 상품군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칸타에 의하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연간 규모는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신장했다. 

시장에서는 풀무원이 지난 2019년 12월 노엣지와 크러스트 피자를 출시하며 냉동피자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빠른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 '치즈폭포 시카고 피자'를 선보이며 냉동시장 영역을 확대했고, 이후 지난해 전년 대비 89.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2020년 13.8%에서 지난해 23.5%까지 올랐다. 

코로나19 시국으로 냉동 피자 시장의 성장세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풀무워의 냉동피자 매출은 2020년 320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피자와 거의 동일한 퀄리티의 피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들도 꾸준히 시판해 나오고 있는데, 풀무원의 노력이 최고로 빛을 발한 것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기존보다 다양해진 피자 종류에 프리미엄 피자가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수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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