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는 3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8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76명,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 439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510명을 기록한 데 대비 134명 적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지속할 때도 모두를 불안하게 했지만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더 불안함은 커져만 갔다. 이제는 7000명대까지도 진입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던 위중증 환자 수도 잡히기 시작했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2일 3831명과 비교하면 455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6일 5416명과 비교하면 2040명 적다.
작년 12월 후반기부터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3차 접종 확대와 강화된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는 821명으로 전날 838명보다 17명 줄면서 나흘 연속 800명대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누적 60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40명, 해외유입 23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081명, 서울 891명, 인천 17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14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1명, 전남 111명, 충남 106명, 대구 105명, 경북 89명, 광주 88명, 경남 86명, 전북 71명, 강원 70명, 대전 35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세종 13명, 제주 8명 등 총 99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6명으로 전날 210명보다 26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