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 회의를 열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물러나고 선대위가 해체된 후 재편된 가운데 선대본으로 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앞으로 대선일인 3월 9일까지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앞서고 선대본의 '키'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잡았다.
권 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부 회의에서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는 대선까지 이제 육십일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 중책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모두가 바로 내일이 투표일 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야 겠지만 저로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정말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선대본부장은 "오늘은 선거대책 본부로 갖는 첫 회의인 만큼 저는 오늘 선대본부 운영을 위한 당부 말씀만 드리고자 한다"며 "그동안 지적받았던 기존 선대위가 해체되고 슬림한 대책본부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성원 한분 한분 모두가 대선의 주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대본부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확실히 변화된 모습 보여드려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지난주 우리 국민의힘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거쳐 '원팀'이 됐다. 이렇게 어렵게 원팀이 된 만큼 당 내부에서 누구든 서로 폄훼하고 비난하는 일은 더이상 절대로 없어야 함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권 선대본부장은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폄훼, 비난하는 행위를 계속된다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는 불가할 것이고 국민과 역사에 죄짓는 일임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한다"며 "아울러 작은 실수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말과 행동을 각별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대선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제가 본부장으로서 사무총장으로서 제 수족을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씀 분명 드린다"며 "3월 9일 대선은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 놓치면 두번 다시 이런 기회 오지 않는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모든 역량과 힘을 쏟아 선거 임해주길 '국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으로 3월 9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