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10일에는 위중증 환자가 7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7명,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 739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373명보다 366명 적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지속할 때도 모두를 불안하게 했지만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더 불안함은 커져만 갔다. 이제는 7000명대까지도 진입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던 위중증 환자 수도 잡히기 시작했다.
3차 접종의 원활한 움직임과 지난해 12월 초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집행정지 신청이 잇따라 제기된 '방역패스'도 유지되고 있다. 이날부터는 백화점이나 쇼핑몰, 대형마트 등도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포함된다.
위중증 환자는 786명으로 821명을 기록했던 전날 대비 35명 줄면서 지난 4일부터 일주일 연속으로 1000명 밑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 774명이었던 때 이후 34일 만이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071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82명, 서울 718명, 인천 1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1815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58명, 광주 131명, 전북 93명, 충남 90명, 대구 89명, 전남 83명, 경북 79명, 경남 77명, 강원 56명, 대전 30명, 충북 27명, 울산 20명, 세종 12명, 제주 8명 등 총 953명이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일별 추이를 보면 3022명→4441명→4125명→3713명→3510명→3373명→3007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83.9% 즉 누적 4303만 450명이고,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0% 즉 누적 2103만 1481명이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