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술이 빠지면 섭섭...우리나라 전통주, 함께 먹으면 배로 맛있는 '명절 별미'까지
명절에 술이 빠지면 섭섭...우리나라 전통주, 함께 먹으면 배로 맛있는 '명절 별미'까지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2.01.2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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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술과 잘 맞는 명절 별미 추천
건강에도 좋은 우리나라 전통주
명절음식과 우리 술의 조화, '식욕폭발'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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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황설아 기자)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를 앞두고는 있지만, 올해도 명절 연휴에 이동 자제를 권유하는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여러 가족이 모이기는 힘든 상황이다.
 
29일 농촌진흥청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면서 명절 분위기도 살릴 수 있는 우리 술과 명절 별미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전통주, 그리고 궁합이 좋은 명절 별미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은은한 한약재와 깊은 알코올 향이 감돌면서 감칠맛이 나는 전통 증류주 '감홍로'에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가래떡 쇠고기 찜'이 어울린다.

'파주 감홍로' & '가래떡 쇠고기 찜'

'파주 감홍로'는국산 쌀과 누룩, 물로 빚어 두 번 증류한 뒤 7가지 약재를 그대로 우려내 숙성시킨 술이다.

따뜻한 물을 약간 넣거나 데워 마시면 한약재 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이와 잘 어울리는 명절 별미로는 '가래떡 쇠고기 찜'이 있다. 가래떡은 설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음식 재료다. 매년 먹는 떡국 대신 먹거나 떡국을 끓이고 남은 가래떡에 쇠고기를 넣으면 별미가 된다.

'여주 백년향' & '토란대 채소 산적'

'백년향'은 약간의 과일 향, 쌀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 목 넘김이 부드러운 우리나라 전통 탁주다. 

'여주 백년향'은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순향주(순수하고 진한 맛과 향을 얻기 위해 빚는 술)로, 양조 방법을 재현해 빚은 술로, 단맛은 거의 없고 요구르트와 꽃 향을 풍긴다. 쌀에서 나오는 특유의 풍미가 뛰어나다. 

이와 궁합이 좋은 별미로는 달걀 물을 묻혀 노릇하게 기름에 구운 '토란대채소 산적'이 있다.

'토란대 채소 산적'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토란대는 주로 육개장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토란대를 건가지 나물, 대파와 함께 꼬치에 꽂아 노릇하게 구우면 맛과 모양, 영양까지 두루 챙기는 건강식이 된다.

'미르 라이트' & '고사리 들깨탕'

쌀로 빚어 첫 맛이 부드럽고 목 넘김이 시원한 증류주 '미르 라이트'는 고소하고 걸쭉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고사리 들깨탕'과 잘 어울린다.

'용인 미르 라이트'는 100% 용인 백옥 쌀과 증류주 전용 효모 N9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청주를 빚은 후 감압 증류해 과일 향이 풍부하다. 취향에 맞춰 알코올 도수(17%, 40%)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고사리 들깨탕'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나물 중 하나인 고사리로 만든 따뜻한 국물 음식이다. 쫄깃한 고사리와 부드러운 들깻가루, 수제비를 넣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명절 별미인 '깻잎 새우전' 레시피, 이와 잘 어울리는 전통주.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신선들이 즐겨 마셨다는 '신선주' & '깻잎 새우전'

약재에서 우러나는 깊은 향과 맑고 깔끔한 맛의 약주 '신선주'에는 해산물인 새우와 진한 향의 깻잎이 들어간 '깻잎 새우전'을 추천한다.

청주 신선주는 국내산 찹쌀과 12가지 생약재를 함께 발효시킨 약주다. 기분 좋은 향과 풍미,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고, 약간의 산미 뒤끝에 약재 특유의 달콤한 맛이 남는다.

껍질을 벗긴 새우를 곱게 다져 향긋한 깻잎으로 감싸 부치는 '깻잎 새우전'은 간식이나 반찬, 술안주로 두루 즐길 수 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지금까지 소개한 '우리 술', 우리나라 전통주는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풍미가 굉장하다.

향과 끝 맛이 깊고 진하기 때문에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물론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술이다. 

이와 같은 전통주는 전통주 전문점이나 유명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각 업체 인터넷 쇼핑몰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 김종철 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처럼 이동 없이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며, "명절 분위기는 덜 하겠지만, 다양한 우리 술과 그에 어울리는 명절 별미로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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