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대서 임상실습 경험, 고대병원에서 인턴 수련 중인 안시현, 김다현 졸업생 후기도 전달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7일 일본 삿포로의대와 온라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9일 고대의대에 따르면 삿포로의대는 지난 2019년 전임 학장단의 삿포로 의대 방문을 계기로 학생교류협정과 MOU를 체결했고, 같은 해 7월 삿포로의대 대표단이 고대의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지는 등 긴밀한 교류를 지속해왔다.
또 매년 국제호의학술제에 삿포로 의대를 초청하는 등 활발한 삭생교류를 이어오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의학교육과 학문진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양교 교수 및 연구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삿포로의대 국제교류위원회 나오야 마스모리 교수의 사회로 막을 연 이번 행사는 각 대학 학장 인사말, 학교 주요 현황 소개, 임상실습 프로그램 소개,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2020년 1월 삿포로의대를 방문해 임상실습을 경험하고 현재는 각각 안암병원과 안산병원에서 인턴으로 수련 중인 안시현, 김다현 졸업생이 영상으로 후기를 전달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삿포로의대와 공동 세미나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교의 주요 현황과 성과, 임상실습 프로그램, 자유토론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가 한국과 일본의 의학교육 트렌드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상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