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선거 패배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자원봉사자, 전국의 지지자 여러분 이낙연 선대위원장님을 포함, 정세균·추미애·김두관·박용진 위원장, 김동연 후보님, 송영길 대표와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며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며 "지금의 이 선택도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한다"고 선거 패배를 담담히 받아 들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차기 정부가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윤석열 당선인이)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권희진 기자 press80@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