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이 뒷받침해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
고용이 뒷받침해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4.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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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 역전...대면 서비스 업종, 고용 회복 주도
통화 긴축 선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미국은 고용 보고서 발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했다. 긍정적 내용의 3월 고용 보고서도 발표됐다.

4일 하나금융투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43.1만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49.0만명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전월치가 67.8만명에서 75.0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레저·접객 부문이 11.2만명, 비즈니스 서비스 1.02만명, 교육·헬스케어 5.3만명, 소매업 4.9만명으로 대면 서비스 업종들이 고용 회복을 주도했다. 

실업률은 3.6%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3.5%에 근접했다. 주춤했던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5.6%로 다시 반등했다.

속도 조절 양상을 보이던 미국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발표와 동시에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며 커브 플래트닝 기조를 강화시켰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작아지면 곡선은 편평한 형태인 커브 플래트닝을 띤다.

한편, 유로존의 3월 CPI(물가 상승지수)는 전년대비 7.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봉쇄가 해제되면서 유럽 지역의 고용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2월 유로존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6.8%를 기록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박승진 애널리스트는 "브레이너드와 하커, 불라드, 보스틱, 에반스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을 통해 매파적 스탠스가 재확인될 것이다"고 언급하며, 수급 요인에 의한 기술적 반락 및 기울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단기 구간 금리의 하방 경직성과 커브 플래트닝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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