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손경식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헤리티지 재단(The Heritage Foundation)'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Kevin Roberts) 회장과 한미 양국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 1973년 설립됐고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적 보수 주의를 지향하는 대표적 학술, 연구기관으로서 대정부 정책건의와 로비활동을 통해 정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싱크탱크는 주로 정부의 정책이나 기업의 경영전략을 연구하는 집단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국가의 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손 회장은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 FTA를 기반으로 양국이 국제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상호 투자와 인적교류를 확대한다면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헤리티지 재단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 규제 개혁 등은 한국의 새 정부 정책 기조와 유사점이 많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국에도 전문적인 연구와 조사활동을 기반으로 국가 발전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등을 방문해 미국 주요 싱크탱크와 경제단체인 헤리티지 재단, 미국 국제비지니스 협의회(USCIB) 피터 로빈슨 대표와 만남을 가지고 손 회장은 한미 경제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