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오버덴처'란 무엇인가?
'임플란트 오버덴처'란 무엇인가?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2.06.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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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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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임플란트 틀니'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요즘 제2의 치아로 임플란트와 틀니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다. 

8일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 틀니는 말 그대로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한 치료로 정식명칭은 임플란트 오버덴쳐(implant overdenture)다"며 "상실한 치아를 모두 임플란트로 대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2~4개의 임플란트 치아를 식립해 완전틀니의 유지력과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기능면으로는 뛰어나다. 자연치아의 80~90%까지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기간도 길고 고령,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의 질환자는 시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틀니는 의치 틀을 잇몸 위에 올리는 방식이다. 비용이 저렴하며 수술이 필요 없고 치료기간이 짧지만 씹는 힘이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뼈 흡수로 변해가는 잇몸에 맞춰 틀니를 지속적인 수정이나 재제작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상악(위턱) 또는 하악(아래턱)의 치아가 없는 경우 잇몸 전체에 완전틀니를 시행하게 된다. 이 경우 틀니를 잡아주는 치아가 없어 씹는 힘이 잇몸에 그대로 전달돼 잇몸이 아프고 헐거워 틀니가 잘 빠지게 된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 치아를 식립 후 완전틀니를 똑딱이 단추 형태로 임플란트 치아에 고정하고 쉽게 탈 부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일반 틀니에 비해 씹는 힘이 좋고 임플란트에 비해서는 비용이 저렴하다. 또 임플란트 치아가 틀니를 잡아줘 들뜨지 않게 해주고 틀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잇몸 뼈 흡수를 줄여준다. 

백 교수는 "기존 상악 완전틀니의 입천장을 덮는 갑갑함과 하악 완전틀니의 혀를 움직일 때 마다 틀니가 들썩거리면서 빠지는 불편을 모두 임플란트 틀니로 개선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 틀니는 시술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완전틀니 사용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보철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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