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동량 증가...각별한 주의 필요
20일만에 확진자 1만명 넘었다
20일만에 확진자 1만명 넘었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46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9일 이후 20일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Rt)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전날 1.0까지 올랐다"며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알 수 있는 수치로,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뜻이고 1 이상이면 확산한다는 의미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간 확진자 수는 7493명→7221명→6788명→6240명→3424명→9896명→1만463명 추이를 보였다.
6월 넷째주 BA.5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국내 감염 7.5%, 해외 유입 32.8%로 전주 대비 각각 5.5%p, 19.5%p 늘었다.
이 총괄조정관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여름 이동량의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