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의 전통, 마을의 꿈이 되고 희망이 되다
향교의 전통, 마을의 꿈이 되고 희망이 되다
  • 디지털 뉴스부 기자
  • 승인 2017.08.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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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마을의 귀환’
▲ 예산군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기자) 예산군이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마을이 있다고 밝혔다.

마을 역사상 처음, 여름학교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가 바로 그 주인공.

교촌리는 지난 1405년 건립 이후 충남문화재로 지정된 600년 전통의 대흥향교가 있는 마을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때마다 마을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제사를 지낸 향교문화 전통이 잘 보존돼 있는 마을이기도 한데… 올 여름부터 교촌리에서 자긍심을 갖고 고이 지켜온 향교 예절과 유교생활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아 3박4일 여름향교학교를 열기로 한 것.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지 20년도 더 됐다는 이 마을에 여름학교를 여는 것은 역사상 처음. 여름학교 선생님은 30명 남짓의 마을 주민들이 도맡고 있으며 여름학교 장소는 마을 전체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0대가 넘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개울가 청소부터 대나무를 베어 물총 만들 재료까지 총력을 다해 준비 중이라는데...

이번 향교 학교에 참가하는 초등학생들은 600년이 넘는 고택인 대흥향교에서 향교 어르신께 유교 예절을 배울 예정이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두부 만들기, 대나무로 물총 만들기, 천연염색, 마을풍물패 공연 등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의미가 깊은 여름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숙소는 호텔이나 여관이 아닌 주민의 집에서 각각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마을 한가운데 하늘을 뒤덮을 듯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고 사극에나 나올 듯 멋스러운 한옥들이 온 마을을 내려다보는 곳, 6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향교마을 사람들의 여름학교 첫 도전기가 금요일 오후 5시 30분, KTV-마을의 귀환을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 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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