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클럽' 7개국 시간제근로자 고용 질 악화…韓 49%↑, 日 27%·佛 12%·美 8%↑
'3050클럽' 7개국 시간제근로자 고용 질 악화…韓 49%↑, 日 27%·佛 12%·美 8%↑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3.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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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2008∼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력 통계를 활용해 '3050클럽'에 속한 7개국의 주 30시간 미만의 시간제 근로자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한국의 시간제 근로자가 49% 증가하는 등 주요국보다 한국의 고용 질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로,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7개국이 해당된다.

분석 결과 한국의 주 30시간 미만 시간제 근로자는 2008년 216만 9천명에서 2018년 322만 3천명으로 48.6%(105만 4천명) 급증했다. 이는 '3050클럽' 국가 평균인 14.9%보다 3배가 넘는 수치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본은 1220만명에서 1544만명으로 증가해 26.6%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364만 6천명에서 413만명으로 증가해 13.3%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332만명에서 372만 9천명으로 증가해 12.3%, 영국은 659만 7천명에서 724만 9천명으로 증가해 9.9%, 독일은 839만 6천명에서 919만 4천명으로 증가해 9.5%, 미국은 1649만 8천명에서 1772만 9천명으로 증가해 7.5%를 기록했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한국이 4.0%, 일본 2.4%, 이탈리아 1.3%, 프랑스 1.2%, 영국·독일 0.9%, 미국 0.7%였다. 전체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한국이 2008년 9.3%에서 2018년 12.2%로 2.9%포인트 증가해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이는 7개국 평균 증가폭(1.2%포인트)의 2.4배에 달한다.

일본이 4.3%포인트 증가(19.6%→23.9%)해 한국보다 증가폭이 컸고, 이탈리아 2.0%포인트↑(16.0%→18.0%), 프랑스 1.0%포인트↑(13.0%→14.0%), 독일 0.2%포인트↑(21.8%→22.0%), 영국 0.2%포인트↑(23.0%→23.2%) 순이었다. 미국은 12.8%→12.7%로 0.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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