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박사방' 신상공개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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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3.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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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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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1. ‘박사방’ 신상공개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역대 최다

지난 주말 ‘박사방’과 ‘n번방 사건’이 화재였죠.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명의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이른바 ‘박사방’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흘만에 185만이 동의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입니다.

범죄 영상을 공유한 회원들도 형사처벌과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이 직접 가해자들을 엄벌하라고 나선 이유는 지금의 법대로 하면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불신 때문인데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입법 사각지대 정비가 시급해보입니다.

2. 유럽 전역 ‘비상’…이탈리아 코로나 사망자 5천명 가까이

중국을 제외하고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는 만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중국 8만 천명, 이탈리아 6만여명, 미국 3만 천명, 스페인 2만 8천명, 독일 2만 5천여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중 지금 세계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유럽입니다. 유럽 전체 사망자 수는 중국의 두 배를 넘었는데요.

가장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선 지금까지 사망자만 5천명 가까이 됩니다. 불과 하루 만에 사망자가 8백여명 늘어났습니다.

확진자 5만 3천명 가운데 숨진 사람은 4천 8백여명. 사망률 9%로, 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이 커지자 이탈리아 총리는 전국의 모든 생산 사업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도 하루만에 확진자가 5천명이 폭증해 2만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프랑스는 이동 제한을 어기고 돌아다니는 시민들을 파악하기 위해 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하고 나섰습니다.

3. 달러값 치솟자 사재기 현상일어나 ‘달러예금 증가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달러 선호 현상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달러예금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19일 기준 430억 9천 8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 연준에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나 내린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5대 은행의 달러 예금이 14억 2천 4백만 달러 급증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은 추가로 환율이 오를 것을 고려해 수입대금 결제 등을 위해 달러를 사놓은 영향도 크고, 개인의 경우 유학생 자녀 등 달러 실수요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불안 심리가 작용해 달러 매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코로나19 여파로 칸국제영화제 연기

올해 5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연기됐습니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5월 12일~23일까지 계획된 제73회 영화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위 측은 “영화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외 보건 상황에 따라 가능성을 평가해 결정을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칸국제영화제가 감염병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5. 메이저리그 올스톱, 외국인 선수들·교민들 귀국 예정

코로나19로 문화계와 스포츠계는 그야말로 올스톱인데요.

특히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 취소부터 시즌 개막 연기, 팀 훈련까지 금지된 상태죠. 그래서인지 자체 연습 경기라도 치르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을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가 현재 한국과 미국의 상황을 비교하자, 미국의 야구팬들은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경기는 물론 팀 훈련까지 모두 중단되면서 미국에서는 야구를 아예 볼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등 고향으로 돌아갔던 LG와 키움, kt의 외국인 선수들은 이주 내로 조기 귀국하게 됩니다.

또 선수들 뿐 아니라 각국에 거주중인 교민들도 귀국 예정인데요.

가장 먼저 페루 교민 200여명이 26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길에 오릅니다. 또한 스페인 한인회는 우리 교민들 중 귀국 희망자 수요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해외 유입 환자 ‘급증’, 재확산 불씨 조심해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대구 경북과 수도권의 집단감염 여파가 반영됐는데, 이 가운데 15% 정도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방문하고 온 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해외 유입 감염 건수는 저번 주에만 70여 건에 달합니다.

해외 유입환자들은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인데요, 인구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 해외에서 새로 유입되는 환자들이 계속 늘 경우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될 수 있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7. 일부 교회서 여전히 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 두기 모두 실천하고 계실텐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일요일인 어제 일부 교회들은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정부가 2주간 종교시설 집회를 중단할 것을 강력 권고한 가운데, 불가피하게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종교단체는 신도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며, 감염자가 나왔을 상황에 대비해 예배 참석자의 명단을 작성하는 등 7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장 점검에서 대부분의 교회들이 7대 예방수칙을 잘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주 수천명 이상이 모이는 예배가 계속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8. 정당들 앞 다퉈 ‘국회의원 세비 반납’…총선 의식하나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대통령과 장·차관급 공무원이 넉달치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개월간 세비 50% 반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민주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정의당 국회의원 전원은 국회의원 세비 30% 반납을 결정했습니다. 국회의원 세비는 한달에 1천만원 안팎, 정의당은 의원 한명당 매달 300만원 정도를 총선과 상관없이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장 먼저 모금에 착수한 미래통합당은 의원 1인당 1백만원씩 기부금을 모았고, 민생당 역시 고통분담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소속 의원들의 세비 반납 여부를 곧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가 사실상 하는 일이 없다며 ‘국회의원 세비 반납’을 건의하는 청원이 올라와 열흘 만에 34만명 넘게 참여했었는데요.

다음달로 다가온 총선을 앞둔 국회가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9. 경기침체 한국경제, 올해 성장률 -1% 전망 등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우리나라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어제 경제분석기관 및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국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33%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노무라증권이 -3.7%,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4%로 예상하는 등 14개 경제분석기관들의 가중 평균치는 -0.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의 -1.6%와 외환위기가 벌어졌던 1998년 -5.1%뿐입니다.

10.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창당 부적절해”

4·15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열린민주당이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의겸 전 대변인처럼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이 후보가 된 건 “대단히 유감이고, 창당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잠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걸로 해석됩니다.

한편 비례후보 공천을 재검토하고 있는 미래한국당은 오늘 수정된 명단을 발표합니다. 만약 새 지도부가 기존 공천자들을 대거 갈아치우면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당은 비례후보 순번을 발표했는데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1번을 차지했고, 2·3번은 이태규·권은희 의원, 4번은 조국퇴진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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