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각종 축제 개최 취소…의암호 실종사고 수습에 주력
춘천시, 각종 축제 개최 취소…의암호 실종사고 수습에 주력
  • 조규필 기자
  • 승인 2020.08.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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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대회·인형극제 사전 공연 등…“민심 흉흉, 축제 개최 여력 없어”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강원 춘천시가 최근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수습에 주력하기 위해 이달부터 예정된 축제나 대회 개최를 모두 취소했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내달 18∼30일 남산면 강촌유원지 일원에서 펼쳐질 ‘강촌힐링페스티벌’ 개최가 이날 취소됐다.

▲ 춘천 달갈비골목에 부착된 각종 춘천 페스티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춘천 달갈비골목에 부착된 각종 춘천 페스티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축제 조직위는 의암호 선박 사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등을 우려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9일부터 30일,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춘천레저대회도 개최가 취소됐다.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의암호 선박 사고와 장마로 인한 재난, 이재민 발생, 코로나19 지속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달 사전 공연 형식으로 예정된 춘천인형극제도 취소됐지만,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본 축제는 열릴 예정이다.

춘천시는 9월과 10월 행사 등도 연기, 중단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춘천 명동 달갉비식당 골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74, 남) 사장은 “최근 폭우에 시가 의암호 수초제거 작업을 강행해 인부 7명이 실종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현재 춘천 민심이 흉흉하다. 이들 축제를 개최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폭우에 따른 소양강댐 방류, 의암댐 실종 사건 등으로 이곳에 비가 많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춘전 경기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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