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사랑제일교회 인근 학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NWN내외방송] 사랑제일교회 인근 학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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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제일교회 인근 학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2. 김종인, 광주 5·18민주묘지 찾아 무릎 꿇고 사과
3. 정부 vs 의협 협상 결렬...26일부터 2차 집단휴진
4.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내년 1월 당대회 소집
5.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내일 부산 방문해 회담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1. 사랑제일교회 인근 학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이 맹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9일까지 나흘 연속 하루 100명 안팎으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람만 623명인데요. 이들 가운데 35명은 비수도권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으로 더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있는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에서 학생 16명 이상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입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교회 간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포천시에서 소규모 교회 목사 부부와 교인 2명 등 4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조사 결과 지난 16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서울시 신청사 2층 근무자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층에 있는 기자실을 포함해 전 층이 폐쇄됐고, 방역 소독 작업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2. 김종인, 광주 5·18민주묘지 찾아 무릎 꿇고 사과

보수 세력의 행보가 파격적입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의 5·18 관련 망언들과 함께 신군부에서 일했던 개인사에 대해서도 사죄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시민들에게 “5·18 유공자 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당내 반발이 커 설득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수 정당의 대표로서 민주묘지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정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광주 방문이 단순 화제 전환용이 아니냐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어 허 대변인은 “화합을 위한 진정성이 담긴 방문이라면 행동으로 보여달라. 5·18 특별법부터 당론으로 채택하고 진상규명에 힘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내에서도 김 위원장의 행보를 환영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양향자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황교안 대표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통합당의 변화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보수 정당을 중심으로 한 5·18 진상규명 및 특별법이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3. 정부 vs 의협 협상 결렬...26일부터 2차 집단휴진

평행선을 달리던 정부와 의료계가 어제 마주 앉았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 추진 중인 4가지 의료정책에 대해 “서로 대화해 가며 보완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책들을 ‘4대 악’으로 규정한 의사협회는 정부가 이를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의협은 다음주 26일부터 28일까지 애초 예고한 대로 2차 집단휴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의협의 갈등에 피해를 보는 건 아무 잘못 없는 환자들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공포에 빠져있는 상황에 꼭 이 같은 방법을 택해야 했을까요?

한편 당장 내일부터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국 병원의 전공의들이 또다시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하루씩에 그쳤던 지난 집단행동과 달리 이번에는 무기한 파업을 선언해 의료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정부가 의료계와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고, 의협도 대화 거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아 물밑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는 걸로 분석됩니다.

4.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내년 1월 당대회 소집

북한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8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당 전원회의 결정서에서 “계획했던 국가 경제의 목표들이 심히 미진 되고, 인민 생활이 향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연 것은 8개월여 만입니다. 당 전원회의에서는 당 국가 핵심 전략과 정책 노선이 결정되는데요.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상반기 중국과의 무역이 급감하자 이 같은 전원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북한-중국 무역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과 중국 간 무역액은 4억 1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습니다.

특히 3월과 4월에는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북중 무역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1.3%,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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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내일 부산 방문해 회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합니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지난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후 2년여 만이며, 서훈 실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방한에서는 서훈 실장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상반기 추진하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달 초 외교부 관계자가 한중 경제 공동 참석차 방중하는 등 양국이 소통을 계속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와 코로나19 완화 이후 고위급 교류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회담이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중국과 협의해 결정한 것이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긴 장마가 지나가니 이제 폭염이 말썽입니다. 오늘도 전국 낮 최고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넘어서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열질환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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