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작두콩’ 이야기...구수한 맛의 풍미를 지닌 ‘작두콩차’
재미난 ‘작두콩’ 이야기...구수한 맛의 풍미를 지닌 ‘작두콩차’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9.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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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진도깨비농장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작두콩은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된 작두콩은 조선시대 때 고려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재배가 금지되지만, 왕실의 약용이나 식용으로만 재배했다고 한다. 작두콩은 한국전쟁을 겪으며 자취를 감췄으나, 1990년대 충청북도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국내에 종자가 보급되면서 재배가 본격화됐다.

콩깍지의 모양이 작두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작두콩은 우리가 아는 콩 중에서 제일 크다. 큰 것은 길이만 30㎝에 육박하고, 넓이도 3~5㎝ 정도로 콩 하나의 크기가 어른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다. 작두콩은 아프리카, 대만, 인도, 동남아시아 등이 주산지인 아열대 작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주로 재배된다.

 

작두콩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작두콩 농가가 제법 많다. 우리나라가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어서 인데, 앞으로도 작두콩 재배농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방에서는 작두콩 꼬투리 모양이 칼처럼 생겼다 해 도두(刀豆), 협검두(挾劍豆)로 부른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작두콩의 어원을 ‘작두콩 꼬투리의 모양으로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작두콩은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로 신장 기능을 증진하는 약재로 이름났다.

 

◇면역력 개선과 비염에 좋은 ‘작두콩’◇

작두콩 콩알은 축농증, 비염, 치조농루, 치질 등 화농성 질환과 염증성 질환에 좋다. 깍지는 식체, 만성설사, 월경중단에, 뿌리는 요통, 타박상에, 줄기와 잎은 만성변비, 천식, 신장염 등에 효과가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효능 때문에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작두콩을 한약재와 고급요리에 사용했으며, 민간요법에도 작두콩을 이용했다.

작두콩은 인삼이나 홍삼에 많은 사포닌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이에 따라 작두콩은 변비를 예방하고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능을 지녔다.

작두콩은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대장염 등 체내에 쌓이는 독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작두콩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일반콩의 5배 함유하어 있다.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로 종자에 있는 콘카나발린A 성분은 강력한 항암작용과 해독작용으로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체액을 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도 작두콩이 지닌 장점이다.

일반콩의 3배 가량 함유된 히스티딘이라는 성분은 호흡기에 쌓인 독소를 분해하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는데 도움이 된다. 작두통이 비염에 효과적인 이유다.

다만, 작두콩을 많이 섭취하거나 열이 많은 사람은 먹을 경우 복통이나 구토,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작두콩차.

음용방법
* 따뜻한 물(80~90℃) 500ml 정도에 작두콩차 2~3조각 넣고 우려서 마신다. (물 1ℓ 기준, 작두콩차 5~6조각)

* 작두콩차와 함께하는 건강한 밥
쌀을 안치기 전 2~3조각을 넣어서 밥을 하면 작두콩차의 구수한 향과 맛이 배여 맛있는 건강밥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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