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동탄·양주수원GTX, 연천양주고속道 건설…“통일시대 적극 준비”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정부가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서울문산고속국도를 지난 주말 개통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11월 착공해 2조 119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 서울문산고속국도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5.2㎞, 왕복 4~6차로 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교통 정체가 심각한 자유로와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이번 고속도 개통으로 실제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의 경우 하루 평균 각각 8000여대, 2만 7000여대의 차량 감소효과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서울과 문산을 주파하는데 10분(자유로)에서 40분(통일로) 정도 단축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문산고속국도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통일 이후 개성과 평양까지 연결될 간선도로망인 남북 2축 북부 구간으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2900원으로, 운영주체는 한국도로공사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연천양주고속국도와 파주와 화성동탄과 덕정과 수원을 각각 잇는 GTX A노선과 C노선을 건설하는 등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서울문산고속국도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지역의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며 “개통 초기 위험 구간 관리를 위해 교통안전 실시했다. 앞으로 교통편의 증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도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