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본격화...장병, 휴가·외출 12월 7일까지 중단
3차 대유행 본격화...장병, 휴가·외출 12월 7일까지 중단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1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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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국방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월부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구성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신설·운영한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br>
▲ 국방부는 26일 전 부대의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사진=내외방송 자료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의 고리가 더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도 넓어지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26일 전 부대의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이 다음달 7일까지 금지된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며 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지역사회와 타 장병들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의 감염차단 대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전날(25일) 오후 9시 서욱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VTC)를 개최해 논의한 결과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2.5단계가 되면 다음달 7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된다.

간부도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하고,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도 금지된다. 부대 내 종교활동도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전면 금지된다.

또 행사나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해 시행해야 한다. 행사는 필요할 때 부대 자체행사로 시행하고,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 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 아래 최소 인원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교육훈련 방역대책도 강화했다. 신병 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며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한다. 부대 훈련은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하고 외부 인원의 유입 없이 주둔지 훈련을 강화한다. 외부 강사 초빙교육과 견학·현장실습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방부는 꼭 필요한 경우 군내 강사 초빙교육과 군부대 간 견학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밤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6명과 간부 4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19가 확진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마련됐다.

이는 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부대별로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키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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