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법무부 압수수색 이틀째 끌고가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법무부 압수수색 이틀째 끌고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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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휴대전화 확보
▲ 수원지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법무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KBS뉴스 캡처)
▲ 수원지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법무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KBS뉴스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는 21일부터 법무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이틀째 진행 중에 있다.

수원지검은 22일 법무부 외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등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전날부터 압수수색 대상은 이들을 포함해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무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대검 기획조정부, 그리고 특히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가 재직 중인 세종청사에 있는 공정거래위 사무실(법무보좌관실)과 이 검사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등에서는 저장매체의 자료를 옮기는 작업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돼 21일 압수수색을 8시께 마무리했고, 이튿날 다시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를 승인했던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휴대전화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 압수물 분석 작업을 통해 김 전 차관 관련 공익신고서를 통해 제기된 의혹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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